삼성증권은 외국인이 한국시장을 계속 선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모멘텀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외국인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은 이익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경쟁우위,탄핵정국이라는 리스크의 주가 반영,여타 신흥시장의 자체 리스크 부각에 따른 반사효과로 외국인이 계속 선호하는 시장으로 남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는 현 유동성 여건을 감안할 때 과거와 같은 공격적인 매수보다 지수대별로 선별 매수와 보유전략을 적절히 구사할 것으로 점쳤다. 오 연구원은 이벤트성 악재가 글로벌 증시의 동반 하락을 부추키는 양상이고 진행형이라는 부담이 남아있지만 주가는 결국 펀더멘탈이 좌우하며 이벤트성 악재가 단기 고통을 수반하지만 보상도 컸다는 과거 경험을 상기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