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국경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대테러 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던 파키스탄군이 무장괴한들의 공격을받아 적어도 12명의 정부군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고 현지관리들이 23일 밝혔다. 관리들은 와자르족 거주지역 중심도시인 와나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사르와카이 인근을 지나던 정부군이 로켓포 등을 동원한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아 수송차량중 적어도 6대가 피격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파키스탄군 대변인도 피습사실을 확인하면서 주변지역을 통제하고 범인 색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으나 더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현지언론은 와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부족대표들이 양측의 휴전을 중재했으나 실패했다고 이날 전했다. 와나 인근지역은 파키스탄 정부군과 알-카에다 조직원간 교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곳으로 파키스탄 정부는 이 지역에 알-카에다 고위급 인사가 은닉해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와나 A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