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기전자업체인 도시바가 자동차부품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올 여름부터 미국 포드자동차가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구동엔진 모터를 공급한다. 기존 휘발유 엔진과 함께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용 엔진은 현재 도요타와 혼다자동차가 자체 제작하고 있지만,이를 전기업체가 양산 공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바는 구동모터 공급을 계기로 향후 차량 배기가스 정화시스템 등으로 자동차부품 사업을 확대,오는 2006년에는 이 부문에서만 연 5백억엔(5천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