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쌍방울[008900]은 대주주간 경영권 분쟁이 지속될 경우 전직원이 총사직을 불사할 것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쌍방울 임직원과 노조는 "실질적인 경영 의사도 없으면서 투자이익만을 위해 직원들의 삶의 터전인 회사를 이용하는 비도덕적인 기업 사냥꾼들을 더이상 좌시할 수없다"면서 이같이 결의했다. 쌍방울 직원들은 지난달부터 `자사주 갖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경영안정 및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쌍방울은 옛 경영진을 대변하는 구창관리시스템과 현재 2대주주인 SBW홀딩스가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한전선이 최대주주로 부상한 뒤 주주제안을 통해경영진 선임을 추진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