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이 MP3폰 출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레인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0일 동원 홍종길 연구원은 MP3 폰이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이 탑재돼 지정된 사이트를 통해 과금된 유료 음악화일만 재생가능하게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설사 무료 음악화일이 재생 가능한 MP3 폰이 출시되더라도 MP3 플레이어 전문업체들에게 큰 위협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MP3폰 출시에 따른 MP3 플레이어 시장 축소 위협은 국내에 아직 한정된 것으로 국내 MP3 플레이어 업체들의 수출비중이 커지고 있고 전세계적으로도 50% 이상 시장규모가 늘어나는 등 고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레인콤에 대해 수급부담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기관공모분 중 상당부분이 매도된 것으로 보여 더 이상 수급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