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8일 도미니카 내무부와 "출입국관리 시스템 정보화컨설팅에 관한 정부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가 중남미 시장으로 진출할 수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통부는 또 니카라과 경찰청 관계자를 초청해 우리나라의 "e-정부 벤치마킹 스터디"를 제공키로 했다. 정통부의 이상진 소프트웨어진흥과장은 "도미니카 출입국관리시스템은 2천만달러규모로 예상되며 사업추진이 본격화되면 국내 업체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9일 한국을 방문할 니카라과 경찰정보화 프로젝트의 책임자 4명은 경찰정보시스템을 운영중인 경찰청을 비롯해 수출입은행 삼성SDS를 찾아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구축경험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와관련 니카라과 경찰청과 경찰정보화시스템 컨설팅 제공을 위한 정부간 협력에 합의할 예정이다. 정통부는 이들 국가외에도 페루,과테말라,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에서 정부간 협력사업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중남미는 5억명의 인구,2조달러의 경제규모를 가진 거대한 시장으로 IT(정보기술)시장은 매년 10%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지역 국가들은 IT인프라 구축 및 전자정부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