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오는 2007년까지 전국 1천4백여개 재래시장을 재개발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현재 전국 1천6백8개 재래시장 가운데 일부 무등록 시장을 제외한 모든 재래시장을 재개발,주차장 문화공간 등을 갖춘 전문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1천5백억원의 자금을 들여 2백93개 재래시장을 재개발한다. 중기청은 그 동안 재래시장 재개발사업을 실시할 경우 상인들의 부담이 높았던 점을 감안,올해부터 상인들의 부담비율을 전체 비용의 2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또 시장별 특성을 고려해 △특산물시장 △테마시장 △전문시장 등으로 차별화하기로 했다. 특산물시장은 약초 인삼 등 특산품을 주로 판매하는 시장으로 육성하고 테마시장은 지역축제 및 풍물상품을 개발,관광객을 유치하는 시장으로 키우기로 했다. 특산물시장과 테마시장에서는 고유 브랜드 캐릭터 등을 개발,간판 쇼핑백 포장지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기로 했다. 전문시장은 의류 패션 전문상가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치구 전문기자 r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