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의 토마소 파도아-시포아이사는 26일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 국가들의 미국 달러화에 대한 통화 가치가평가 절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파도아-시포아 이사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 가치가 상승한 비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아시아 국가 통화에 대해서도 유로화 가치가 올랐고 이는 관점에 따라 놀랄만한 수준으로 보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로존(유로화 통용지역)이 달러 약세에 따른 부담을 지고 있지만 아시아는 지금까지 그러지 않았다"며 "최근 유럽연합과 미국 일부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말해 환율 문제가 지역간 무역분쟁으로 연결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프랑크푸르트 블룸버그=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