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는 지난해 미국 정부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320만달러를 쓴 것으로 미 상원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도요타자동차는 휘발유와 전기를 동시에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세제 혜택 등을 받아내기 위해 지난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였으며 2002년의 156만달러보다 두 배 가량 많은 로비자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시장 점유율 10여%를 유지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는 이를 15%선으로 끌어올려 GM(점유율 14%)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로 부상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도요타의 미국내 대정부 업무 책임자였던 더글러스 웨스트는 "워싱턴에 관심을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