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넷마블(netmarble.net)의 플레너스가인터넷 포털사이트 시장에 진출한다. 플레너스는 9일 검색포털 사이트 '마이엠(mym.net)'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이엠은 지난 1년여간 자체기술로 개발한 검색엔진 '스파이더'를 기반으로 현재 약 25만개 사이트와 5천만개의 웹페이지를 데이터로 갖고 있으며 이미지.음악.가격비교.전화번호.지식.논문.일본웹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검색결과 목록과 목록상 각 항목의 내용을 하나의 창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써치온'이라는 새로운 검색 사용자환경(User Interface)을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플레너스는 설명했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휴대전화.디지털카메라.사진갤러리.블로그 등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외부 CP(콘텐츠 공급자)에 의존하기 보다는 분야별로 전문가들을 섭외해 다른 포털에서 제공하지 않는 독특한 콘텐츠를 자체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기존 텍스트 위주의 다른 포털과 달리 이미지.멀티미디어 등이 중심이 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돕기 위해 이미지.음악 등을손쉽게 올릴 수 있는 새로운 편집기와 게시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마이엠은 이밖에도 국내 최대 용량인 100MB(메가바이트) 크기의 메일, 커뮤니티를 통해 인맥을 연결해주는 인맥 서비스 '하이프랜', 어린이포털 '엠키' 등을 통해사용자를 끌어모을 방침이다. 플레너스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시작한 포털서비스가 다음.네이버 등 기존 포털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