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애덤 비네티에리의 결승 필드골로 캐롤라이나 팬더스를 꺾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메리칸컨퍼런스(AFC) 챔피언 뉴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릴라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8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보울에서 종료 4초전 비네티에리가 천금같은 41야드짜리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내셔널컨퍼런스(NFC) 챔피언 캐롤라이나를 32-29로 꺾었다. 뉴잉글랜드는 이로써 2002년 36회 대회에서 창단 첫 슈퍼보울을 제패한 뒤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하는 영예를 안았고 캐롤라이나는 지난 95년 NFL 데뷔 후 첫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날 뉴잉글랜드의 쿼터백 톰 브래디는 48차례 패스를 시도해 32개(전진 3백54야드,3터치다운)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견인,2002년에 이어 다시 슈퍼보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