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청와대와 행정부처내 구성원은 물론 상호간 `팀워크'를 강조해 주목을 끌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새로 임명된 권진호(權鎭鎬) 국가안보, 윤광웅(尹光雄) 국방, 박기영(朴基榮) 정보과학기술보좌관의인사말을 들은 뒤 "팀워크를 잘 맞춰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당부는 `이라크 파병' `용산기지 이전' `외교부직원 폄하발언' 등을 놓고 외교부와 청와대, 외교부내 부서간, 청와대내 자주파와 동맹파간갈등 해소를 위해 새 진용을 짠 만큼 앞으로는 더이상 그같은 갈등과 반목이 지속돼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대통령은 특히 "지금까지 팀워크가 안맞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보좌관 세분이 새로 오셔서 다시 강조드리는 것"이라며 "수석.보좌관간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정부 부처간 팀워크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팀워크를 잘 맞춰나가야 중요한 일에 있어 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거듭 `팀워크'를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