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설연휴 직후 여론조사에서도 정당지지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잔뜩 고무된 표정이다. 특히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이달초에 비해 약간 떨어지거나 답보상태인데 비해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지도부의 민생 현장방문 등을 통해 바람몰이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정동영 의장은 26일 "최근 영입한 정덕구 전 산자부 장관을 '수장'으로 하는 민생경제본부를 오는 28일 출범시킬 계획"이라며 "민생경제본부는 민생현장 방문과 정책대안 제시,정부와의 정책협조 등을 전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은 27일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연찬회를 열어 민생경제 현안과 관련한 총선전략을 논의한다. 또 국회 내에 일자리창출특별위원회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김한길 총선기획단장은 "새 지도부의 역동성과 현장성,민생챙기기가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이제 양강구도는 분명해졌고 1강구도를 굳히기 위해 현장정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