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당 대표들은 설연휴가 끝난 24일 항만과 상수도사업본부, 컴퓨터 저장장치 업체 등 민생현장을 방문, 민심을 청취하는 등 민생행보를 계속했다.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이날 경남 김해에서 지구당 당직자들과 제첩국으로 조찬을 같이하며 총선승리를 다짐한 뒤 부산을 찾아 뇌물수수 혐의로 지난해구속기소됐다가 건강상 이유로 외부병원에서 치료중인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을위문했다. 이어 최 대표는 부산 신선대 부두를 방문, 민심을 청취하는 한편 서면롯데호텔에서 지역 방송.일간지 정치부장들과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오후 늦게 항공편으로귀경했다.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오전 서울 서대문의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를 방문, 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대표는 특히 설 연휴 강추위로 인한 서울 시내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 동파상황등에 대해 보고받고 시민 불편이 없도록 시급한 복구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데한데 이어 충남 아산에 있는 휴대용 컴퓨터 저장장치 생산업체인 하나마이크론사를방문해 수출현황 등을 점검했다. 정 의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당은 정쟁의 정치가 아니라 삶의 현장을 찾아가 국민의 가려운 곳과 아픈 곳이 어디인지 모세혈관을 통해 진단하고,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 황희경 김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