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3일 선거의 해에정치로 "나의 일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시장(市長)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2004년이 일부 인사에게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당신들이 이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나는 정치가 나의 일을 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겠으며 여러분도 역시 국민을 위해 업무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매우 긴요한 정책들에 협력하는 것이 소속 정당이나 대통령 선거의 후보 선호도 때문에 방해를 받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것이 내가 당신들에게 기대하는 것이며 또 그것이 역으로 당신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라는 점을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장 600여명은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어서 부시 대통령은 그리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부시 대통령은 민주당의 뉴햄프셔 예비선거 이틀 뒤인 29일 뉴햄프셔주와 코네티컷주를 잇따라 방문해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한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