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확산되고 있는 조류독감의 백신이 곧 개발될 것으로 20일 전망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인플루엔자 연구 책임자인 클라우스 스퇴르는 미국과 영국전문가들이 WHO의 지원으로 지난해 효력 가능성이 있는 조류독감(H5N1)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것과 관련, "이번 주말까지 이번 바이러스가 지난해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확인되면 우리는 이미 원형 백신을 보유중인 것이 된다"고 말했다. 이 원형 백신은 이미 닭을 대상으로 한 안정성 및 효능 검증을 위한 기본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과 도쿄의 전문가들도 베트남을 강타한 독감 바이러스의 발생과정 규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역학 전문가 3명을 포함한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소속 전문가 6명이 19일베트남으로 파견되는 등 국제 전문가들이 조류독감 퇴치를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다. (파리.하노이 AF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