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종필(柳鍾珌) 대변인은 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문병욱 썬앤문 그룹회장에게 자금지원을 직접 요청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노 대통령은 더 이상 특검을 기다리지 말고 아는대로 먼저 진실을 고백하라"고 촉구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썬앤문 사건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 측근들의 비리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다"면서 "썬앤문과 관련된 모든 진실은 해가 알고 달이 알고 있는데 노 대통령만 모른척하고 거짓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