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시스템통합)분야 쌍두마차인 삼성SDS와 LG CNS의 올해 경영개선 전략 초점이 각각 그룹 내.외부로 갈려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해 중점추진 과제로 그룹 정보화의 일류화를 통한 내실경영을 설정했고 LG CNS는 그룹 외 수익성 확보를 내세웠다. 삼성SDS는 매출 2조원과 영업이익 1천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그룹 정보화의 일류화, 수익 중심의 고효율 경영 등내실경영을 정했다. 김 인 사장은 지난 5일 신년사를 통해 "핵심 고객인 그룹관계사의 정보화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고객사 해외사업자의 IT(정보기술)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특히 "SDS인들이 회사의 경영방침과 추진과제를 꼭 달성하겠다는 민음과 확신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확대경영, IT 비용 효율화, IT 운영체계 안정화 등을 통해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매출 1조6천억원, 경상이익 8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한 LG CNS는 `견실한 성장과 수익성 확보, 고객서비스 혁신, 전략사업 적극 추진'을 경영전략으로 내세우고있다. 정병철 사장도 신년사에서 매출목표로 1조6천억원을 설정한 후 이러한 경영전략을 통해 달성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 사장은 특히 "그룹 외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확고한 1위를달성해 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또 "수익률 5%는 우리가 한번도 넘어보지 못한 벽"이라며 "고객의 수요와시장현황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LG CNS는 IT 아웃소싱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경영전략본부 내에 신설한 IT아웃소싱 사업담당을 최고경영자(CEO)가 관리하는 IT아웃소싱 사업부문으로 승격시켰다. 또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해 고객에게 제안하는 선제안형 사업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