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시흥ㆍ독산동과 구로구 항동 등 서울 서남권 시계(市界)지역 1백44만평에 대한 종합발전 방안이 마련돼 빠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발된다. 구로지역은 지하철 7호선 온수역 역세권 개발에 초점이 맞춰지고, 시흥ㆍ독산동은 준공업지역 정비 및 뉴타운 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금천구 시흥동과 독산동 일대 80만평에 대한 '금천구 시계지역 종합발전 구상' 연구용역을 최근 서울시립대에 발주, 오는 6월까지 종합발전 구상안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시는 또 지난 2002년 발주한 서울 구로구 항동과 오류동, 온수동 일대 시계경관지구 64만평에 대한 중ㆍ장기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 결과가 내달 중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개발이 예정된 전체 서남권 시계지역은 1백44만평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세부계획을 확정해 빠르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발전 계획에는 온수역 역세권 개발과 시흥ㆍ독산동 지역의 준공업지역 및 주택지 정비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2차 뉴타운 선정 때 '시계경관지구여서 개발계획을 수립할 수 없다'는 이유로 탈락한 시흥3동 966 일대 47만3천㎡(14만3천평)는 빠르면 상반기중 뉴타운 사업지구로 추가 선정될 전망이다. 김병일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연구용역 결과 시흥3동이 시계경관지구에서 해제될 경우 빠르면 상반기중 뉴타운 대상지역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도봉구 창동 624-1 일대 1백2만2천㎡(30만9천평)도 준공업지역에 대한 관리방안이 마련되는대로 뉴타운 대상으로 추가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