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국내에서 쓰던 휴대폰과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로밍 서비스를 17일부터 대만 멕시코 페루에서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대만의 대만의 APBW, 멕시코의 아이우사셀, 페루의 텔레포니카 모빌레스 등 CDMA사업자와 국제로밍 계약을 맺었다. SK텔레콤의 자동로밍서비스 지역은 호주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뉴질랜드 홍콩 태국 괌 사이판 등을 포함 13개국으로 늘었다. 1분당 사용요금은 대만이 지역내 통화 4백74원,한국으로 통화 1천90원이다. 멕시코는 지역내통화 4백13원,한국으로 통화 3천1백98원이며 페루는 각각 4백60원, 1천3백21원이다. 해외에서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단말기가 현지 이동전화 회사의 전파를 수신할 수 있도록 휴대폰내의 메뉴를 바꿔줘야한다. SK텔레콤 자동로밍 고객센터나 인천공항 3층 출국장 국제로밍센터, 면세구역내 리더스클럽 라운지 등에서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