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자선 경매에 나섰다. 인터넷 쇼핑몰 Hmall(www.Hmall.com)은 12일부터 21일까지 유명 연예인들로부터 소장품을 기증받아 자선경매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동건, 안재욱, 김민종, 박철, 김정은, 정선경, 김원희, 김민선,김선아 등 인기 연예인 9명이 총 500여점의 애장품을 내놓는다. 이번 행사에서 장동건씨는 96년식 이스즈 로데오 지프(경매 시작가격 500만원)를 내놨고 안재욱씨는 2000년식 이탈리아 아프릴리아 오토바이(100만원)와 오토바이용 점퍼(25만원), 헬멧 장갑세트(20만원) 등을 기증했다. 김원희씨는 오브제 모피의류(200만원)와 비데(10만원) 등을 경매물품으로 내놓았으며 김민종씨는 질샌더 신사정장(100만원)과 베르사체 넥타이(5만원) 등을 기증했다. 박철씨는 가톨릭 홍보대사로 임명될 때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받은 묵주반지(20만원)와 무선자동차(2만원)를, 정선경씨는 가수 김현정씨가 생일선물로 준 제니 웨이 레드백(15만원)을 내놓았다. 이 밖에 김정은씨는 루이뷔통 백팩(60만원)을, 김선아씨는 자필 사인이 새겨진 영화 몽정기 OST(1만원)와 베트남 전통 원피스(5만원)를, 김민선씨는 버버리 토트백(15만원)을 경매물품으로 제공했다. 12일부터 일제히 경매에 부쳐지며 상품별로 마감시간까지 최고가를 제시한 고객에게 낙찰된다. 낙찰된 고객에게는 해당 연예인의 친필사인 액자를 사은품으로 주고 추첨을 통해 소니 디지털카메라 등의 경품을 준다. 경매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10% 할인쿠폰을 준다. 수익금 전액은 연예인 자선단체인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에 기탁,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이웃을 위해 쓰이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