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분(대표이사 시영길·노조위원장 김태선)은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최고경영자의 강력한 의지와 근로자들의 자발적 참여로 노사화합을 꾀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들이 경영의사 결정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어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는 업무수행이 가능하다. 노사는 신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고용관계 유지 △'윈-윈 21' 추진기구 구성 △노사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97년 IMF위기 당시에는 노사합의로 구조조정을 하지 않고 상여금 반납 등을 통해 '윈-윈'하는 신노사문화를 실천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99년 경영이 호전되자 근로자들에게 반납 상여금 전액지급은 물론 추가로 1백%의 성과급까지 지급했다. 노사는 열린경영을 위해서도 매분기 경영설명회와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채널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사내 '운산NET'을 통해 전자결제,지식공유,경영정보 공개,영업지원 관리 등을 해오고 있다. 공정한 인사관리,전직원 계층별 교육을 통해 인적자원의 개발도 이뤄내고 있다. 공정 인사관리를 위해서는 능력과 적성을 고려한 순환배치,각종 포상제를 통한 보상제,팀별 실적평가 등을 활용하고 있다. 또 사이버 교육,어학연수 등을 통해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제분의 전공정에 표준화를 실시,품질향상을 높이고 근로자 제안제도 등을 통한 작업장 혁신도 꾀하고 있다. 근로자의 근골격계를 예방하기 위해 제품적재시 로봇을 설치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제분업계 최초로 소비자들이 위생적인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포장지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제조과정의 '위해요소 Zero화'를 추구하는 'Adult활동'을 전개하는 등 작업환경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