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3개 주요정당이 5일 훈센 현(現) 총리를 수장으로 하는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했다고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 관계자가 발표했다. 관계자는 노로돔 시아누크 국왕의 중재로 소집된 다자간 회의에서 CPP와 야당인 푼신펙(FUNCINPEC, 민족주의연합전선)당, 삼렝시(Sam Rainsy)당이 훈센을 총리로한 새 연정 구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총선 이후 파행을 거듭해 온 캄보디아 정국이 안정을 되찾을것으로 보인다. 집권 CPP는 지난 총선에서 단독정부 구성에 필요한 의석 3분의 2 확보에 실패,야당과 연정을 꾸리려 했지만 푼신펙당과 삼렝시당이 훈센의 총리직 사퇴를 요구하면서 논의를 거부해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프놈펜 A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