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레드햇(www.redhat.com)은 23일 대기업용 리눅스 서버 운영체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3'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인텔 x86, 아이태니엄, AMD의 AMD64, IBM z시리즈, i시리즈, p시리즈,S/390 등 7가지 방식의 상용 하드웨어를 지원하며 레드햇 네트워크에 가입해 연중무휴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간가입(annual subscription)' 조건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기존 가입자들은 레드햇 네트워크를 통해 버전 3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자세한 것은 한국 레드햇(kr.redhat.com)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레드햇 관계자는 "이제 레드햇 리눅스가 데스크톱에서 대형 서버 시스템에 이르는 컴퓨팅 인프라 전분야에 걸쳐 오픈 소스 솔루션의 혜택을 지원하기 때문에 상용유닉스의 필요성이 낮아졌다"며 "이번 버전 3 출시로 대기업 시장에서 레드햇의 글로벌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리눅스 운영체제는 주로 학교 등 비영리기관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소규모 서버를 구축하는 데 사용돼 왔으며 대규모 기업용 서버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