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홍콩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타깃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홍콩 구룡지역의 몽콕에 `삼성 디지털존'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홍콩에 `디지털 존'을 연 것은 지난 2001년 코즈웨이 베이의 타임스퀘어 쇼핑몰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문을 연 `삼성 디지털존'은 삼성의 고급 디지털 제품을 전시, 판매하고 엔지니어가 상주해 신속한 A/S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 김영하 홍콩법인장은 "구매력이 강한 젊은이들에게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홍콩 도심에 점포를 열었다"며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홍콩에서 개최된 X게임 대회인 '삼성 액션 아시아 챌리지 2003-2004'를 공식 후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