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세계청소년(U-20)축구선수권대회에서 `멕시코 4강 신화'의 재현을 꿈꾸는 한국청소년대표팀이 오는 29일 서울에서 한.일 청소년축구 대결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3일 "일본축구협회와 협의해 세계선수권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양국 청소년대표팀이 본선에 대비한 평가전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청소년대표팀 한일전은 지난 해 10월31일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이 정조국(안양)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이후 꼭 1년 만이다.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상대인 독일의 전력을 탐색하고 돌아온 박성화 청소년대표팀 감독은 오는 6일 기술위원회와 협의해 소집 시기를 정할 방침이다. 최성국(울산), 정조국이 공격 선봉을 맡고 있는 청소년대표팀은 일본과의 평가전 이후 다음 달 4~8일 수원컵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슬로바키아, 콜롬비아, 호주와 실력을 겨뤄본 뒤 장도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 본선 E조에 편성돼 독일, 파라과이, 미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