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미국이 안방에서 열리고 있는 2003 미국여자월드컵축구대회 4강에 안착했다. 미국은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애비 웜바크의 결승골로 95년 대회 우승팀 노르웨이를 1-0으로 꺾었다. 조별 리그를 포함해 4연승을 기록한 미국은 이로써 준결승에 진출,대회 2연패와 통산 세 번째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미국은 독일-러시아전 승자와 오는 6일 결승 길목에서 격돌한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북유럽의 강호 스웨덴이 브라질의 상승세를 2-1로 잠재우고 사상 첫 4강 진출의 기쁨을 누렸다. 스웨덴은 중국-캐나다전 승자와 6일 결승 티켓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