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일대의 우편 근로자 수만명이 1일파업에 들어가 편지 배달 등 우편 업무에 차질이 빚어졌다. 통신노조(CWU)에 소속된 약 2만5천명의 노조원들은 런던 거주 생활비 보조금 인상을 요구하며 이날 24시간의 시한부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원들은 런던 일대의 비싼 물가를 반영, 생활비 보조금을 연간 6천600달러수준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우편업체인 로열메일은 적자누적으로 노조원들의 요구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로열메일은 이날 주민들에게 편지를 발송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한편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을 우체국 일선 창구에 투입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창섭특파원 l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