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끊긴 철도와도로가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 그러나 영주-강릉 영동선 철도의 경우 일부 교량의 교각이 넘어져 복구하는데최소 한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철도는 태풍피해로 열차운행이 일시 중단되거나 운행에 차질을 빚은 영동.정선.경부.경전.전라.중앙.태백.여천.북평선 등 9개 노선 14곳가운데 7개 노선 12곳의 복구가 완료되고 영동선과 정선선은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중이다. 정선선은 오는 20일, 영동선은 10월 중순께 각각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 고속도로는 피해가 발생한 중앙.남해.중부내륙.구마 등 4개 노선 9곳 가운데 중앙고속도로 경북 칠곡군 가산IC(부산기점 132.2㎞ 지점) 부근 대구방향 운행이 차단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구간의 복구가 완료됐다. 중앙고속도로 구간은 15일중 복구될 예정이다. 국도는 68개 피해구간 가운데 64곳의 복구가 완료됐다. 국도 35호선 강릉시 왕산면 구간과 38호선 삼척시 미로면 구간은 15일, 국도 59호선 양양군 현북면 2개 구간은 16일 복구될 예정이다. 하천 둑의 경우 정선군 임계면 임계제와 송계제, 반천제, 북평면 정선제 등 4개피해현장 모두 오는 16일까지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