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 패커드(HP)가 아이팩 `h1910'의 업그레이드모델인 `h1935'에 기존에 사용했던 인텔의 X스케일 프로세서를 버리고 삼성전자[05930]의 `S3C2410'을 채택했다고 IDG 뉴스 서비스가 26일 보도했다. `h1910'에 사용됐던 인텔의 프로세서는 삼성전자의 제품보다 전력소비가 많고마더보드의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처럼 HP가 업그레이드 상품인 `h1935'를 선보이면서 아이팩 PDA(개인휴대단말기)의 제품군을 확대했으나 `h1935'는 HP의 PDA 가운데 가장 가격이 싸고 특히 `h1910' 모델은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되는 상황을 맞고 있다. `h1935'의 경우 랜카드 등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지만 최근들어 어떠한방식으로든 인터넷과 연결이 안되는 PDA 시장은 계속 위축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보더라도 이들 제품은 생존하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