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과 경기, 강원 북부 지방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 지역에는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23일 자정부터 24일 오후 7시55분 현재까지 강원도 철원 지역에는 302㎜의 폭우가 쏟아졌고 문산,동두천,인천 지역에도 200∼23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서울도 `게릴라성 호우'로 161㎜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23∼24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방에 200∼300㎜의 많은 비가 내렸고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지만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시간당 20∼40㎜씩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남쪽 열대해상으로부터 한반도 유역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고 비구름대가 남부지방으로 확산되면서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도 지방이 40∼120㎜이고 많은 곳은 150㎜이상에 달할 전망이어서 비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전라남북도.경상남북도는 추가 예상 강수량이 40∼80㎜이고, 이중 많은 곳은 120㎜ 이상에 이르겠고 충청남북도와 제주도도 곳에 따라 10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