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중부 지방에 내리고 있는 집중호우로인해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가 일어나는 등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행정자치부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녹양에서 장암 방면 6.3km가 침수돼 이 시간 현재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녹천에서 중랑교 구간의 경우 한때 침수됐다 오전 11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또 경기 연천 미산에서 백학사이 군도 4호선과 연천 장남에서 적성사이 지방도로도 임진강의 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터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철원 근남면에서는 오전 6시 산사태가 발생해 국도 5호선 철원에서 화천 구간의경우 현재 1차선으로만 통행이 이뤄지고 있으며 오후 3시가 지나야 정상 소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잠수교는 오전 11시 현재 5.17m의 수위로 아직까지는 차량 통제 수위인 6.2m를 넘지 않은 상태다.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이날 오전 11시 현재 강수량은 철원이 최고 283mm를 기록한 것을 비롯, 문산 190mm, 동두천 169mm, 인제 159mm, 강화 150mm 등이며 서울도 111mm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앞으로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상습침수, 축대붕괴, 산사태 등 재해위험 지역에 대한 재난예방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