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는 20일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고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확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노사간에 불필요한 논쟁을 자제하고 이제는 생산성 향상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환노위 소위를 통과한 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법안의 내용에 대해 아쉬움이 많지만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법안심사 소위를 통과하게 된 것은 입법 지연에 따른 산업계 혼란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정치권의 심사숙고의 결과로서 환영한다"며 "국회 본회의 통과로 마무리돼 주40시간제 도입 관련 노사갈등이 종식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대기업보다 경영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정부안을 적용시키는 것은 무리"라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또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는 중소기업들엔 정부가 지원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