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주가가 우선주 주가를 5년 만에 처음으로 앞질렀다. 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일 현재 거래소 보통주의 평균 주가는 2만2천5백46원으로 우선주(1백25개)의 평균 주가 2만1천8백67원보다 3.01% 높았다. 보통주 주가는 1998년 우선주보다 72.6% 높았으나 이후 우선주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1999∼2002년에는 우선주 주가의 56∼86%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우선주 고평가'현상은 감독 당국이 우선주에 몰리는 투기적 매수세를 차단하는 방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진정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만큼 보통주 주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우선주의 경우 여전히 보통주 주가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발행주식 수와 거래량이 극히 적다는 게 이와 같은 종목들의 특징이다. 인터피온반도체의 경우 지난 1일 보통주 종가는 1천7백60원인데 비해 1우선주 종가는 19만5천원으로 보통주보다 1백10배 정도 높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