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금융공사는 4일 대신상호신용금고 대주주였던 정현준(35) 전 한국디지탈라인 사장과 ㈜MCI코리아(대표 진승현)를 상대로 각각 5억원씩의 예금청구 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정리금융공사는 소장에서 "정씨는 대신금고 회장 직함을 이용해 금고돈을 불법대출받고 평창정보통신 비상장 주식을 불법매입하는 등 부실을 초래했고, 열린상호신용금고 대주주였던 MCI코리아는 타인 명의로 금고돈 298억원을 불법대출 받는등 부실을 초래해 두 금고의 예금지급이 정지됐다"고 덧붙였다. 원고는 "피고들은 각각 원고가 대신 지급한 대신금고 예금 305억원, 열린금고예금 835억원을 모두 지급해야 하나 우선 그중 일부인 5억원씩만 청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lilygarden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