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에서 벗어날 줄 모르고 있는 서재응(26.뉴욕메츠)이 8번째로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서재응은 오는 3일 오전 2시 15분(이하 한국시간) 뉴욕 셰이스타다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전8기로 시즌 6승 사냥을 노린다. 지난 6월 18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전에서 시즌 5승을 올린 이후 여태껏 7차례 선발 등판해 단 한 차례도 승수를 챙기지 못한 서재응은 그러나 상대팀이 워낙강팀인데다 강타자마저 즐비해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휴스턴(58승49패)에 이어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56승52패)는 내셔널리그에서 팀 타율 2위, 득점 2위, 홈런 3위 등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또 개별 타자로는 타격 3관왕을 노리는 2001년 NL 신인왕 알버트 푸홀스, NL 타율 4위 에드가 렌테리아, 시즌 모두 29개 홈런을 터트린 짐 에드몬즈 등이 버티고있다. 하지만 서재응은 최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후반기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실점 이내 호투)를 끊은데다 직구스피드도 종전 최고 타이인 151㎞를 올려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맞대결을 펼친 상대 선발은 우완 브렛 톰코(30)로 시즌 6승7패로 방어율은 5.79를 기록 중인 7년차 중견 투수. 또 올시즌 지난 5월 2일 메츠전에 나서 6⅓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승수를 챙기지 못했지만 팀이 6-5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