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00010]은 11일부터 전국 87개 영업점을 비롯한 2천여개 판매점과 체인점에서 토토복권을 발매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복권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국 6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03 피스컵코리아' 대륙간 클럽 축구대회를 대상으로 하며 조별리그 6경기의 최종 스코어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에게 최소 21억원의 당첨금을 지급한다. 피스컵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국내 프로축구(K-리그) 1위팀인 성남일화와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홍명보 선수가 소속된 미국 LA 갤럭시 등 7개의 유명클럽으로 구성돼있다. 이 복권은 당첨금 외에 라스베가스 여행권(20장)과 일본 J-리그투어(40장), BMW뉴3시리즈(3대) 등의 경품도 내걸고 있다. 조흥은행은 2001년 10월 스포츠토토 사업권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시행자인 타이거풀스와 함께 스포츠토토 발매를 시작했다가 자금난과 불투명한 사업전망으로 인해 1년만인 작년 10월 사업을 중단했으며 올들어 동양그룹이 사업을 인수하면서 발매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rhd@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