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공단 내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근로자 3명이 숨졌다. 9일 오후 2시께 창원시 귀곡동 두산중공업 내 터빈공장에서 크레인으로 쇳덩이를 옮기던 중 쇳덩이가 추락, 크레인 아래에서 작업을 벌이던 이 공장 소속 김은환(38) 과장과 강희주(30) 반장이 깔려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크레인으로 밸브케이싱 본체에 무게 1.5t의 쇳덩이 디스크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디스크가 크레인에서 떨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창원시 신촌동 HSD엔진 조립공장에서 외벽 도장작업을 벌이던 외주업체 근로자 홍모(35.마산시 회원구)씨가 25m 바닥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당시 작업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