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고품질 전기전자부품 및 시스템연구센터 최용국 교수(자연대 화학과)가 ㈜로케트HBL과 함께 영하 40도에서도 고효율의 방전성능을 보이는 산업용 니켈카드뮴 배터리를 개발했다. 최용국 교수팀과 로케트HBL은 최근 2년여 동안 니켈카드뮴 배터리의 저온 특성을 결정짓는 요인을 분석,영하 40도에서도 고효율 성능을 보이는 산업용 배터리를 개발해냄으로써 겨울철이나 극한 환경에서 배터리를 사용하는 산업계에 도움을 주게 됐다. 지금까지 개발된 산업용 배터리의 저온 한계는 영하 20도였다. 전남대 HECS는 지난 98년3월 한국과학재단으로부터 RRC(지역협력연구센터)로 지정된 연구센터이며 로케트HBL(대표이사 김종구)은 99년 하남공단 내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니켈카드뮴 배터리 제조업체. 최 교수는 "산업용 연축전지의 평균수명이 3~5년인데 비해 산업용 니켈카드뮴 축전지는 최소 10년 이상 최고 20년의 보존수명을 갖고 있으며 이번에 저온 고효율 방전 성능까지 개발됨에 따라 수명을 10∼15%가량 늘리고,안정성도 더욱 높이게 됐다"며 " 산업용 축전지분야에서는 니켈카드뮴 배터리가 가장 안정적이며 철도차량,항공용 등 고출력과 안정성을 요하는 부문에는 모두 니켈카드뮴 축전지가 사용된다"고 소개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