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003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에서 선두를 달리는 양준혁(삼성)이 역대 최다득표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0일 발표한 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7차 집계 결과 양준혁은 17만9천191표를 얻어 지난해 두산 심재학이 세운 역대 최다득표인 16만6천278표를 넘어섰다. 삼성은 양준혁 외에도 동군 10개 포지션 가운데 2루수를 제외하고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가장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이는 곳은 김종국(기아. 10만7천357표)이 유지현(LG. 10만6천947표)을 410표 차이로 앞서는 서군 2루수 부문이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firstcir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