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이 조류 예보제를 실시한 이래대청호 회남 수역에 6월 중 첫 조류 주의보가 발령됐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최근 대청호에 대한 조류 모니터링 결과 회남수역의 클로로필-a 농도(11일 20.6㎎/㎥,19일 23.5㎎/㎥)와 남조류 세포 수(11일 3만1천778개/㎖,19일 3만7천467개/㎖)가 2차례 연속 조류 주의보 발령기준(클로로필-a 농도 15㎎/㎥이상, 남조류 세포 수 500개/㎖ 이상)을 넘어서 조류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이 1997년 조류 예보제를 시행한 이래 6월 중에 조류 주의보를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홍하 금강유역환경청 과장은 "지난 4, 5월의 강우량(359.5mm)이 전년보다 증가해 질소.인 등 영양물질이 다량 유입된 데다 일조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하수와 축산폐수 및 분뇨관리를 철저히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