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경기본부가 경기도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 반발, 오는 25일 총파업을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18일 오전 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道)가 평택항 주변등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과 27일 도내 전 소속 조합원과 한국노총이 참여하는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에는 도내 400여개 사업장 조합원 11만여명이 가입돼 있다. 도는 "현재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과 관련한 어떤 결정도 이뤄진 것이 없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 및 산업 집적지 조성방향 등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가 내달 나오면 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