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유럽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우방들과의 회담 및 이라크 전쟁 지지국 방문을 위해 9일 워싱턴을 출발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첫 기착지인 리스본에 도착해 포르투갈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전에 보내준 정치적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럼즈펠드 장관은 다음날 같은 목적으로 두번째 방문지인 알바니아로 이동하게되는데, 알바니아는 전쟁 당시 소규모 군대를 파견한 바 있다. 그는 또 오는 11일 독일 가르미슈에 위치한 조지 C. 마셜 유럽안보연구센터를방문한 후 브뤼셀에 도착, 나토 국방장관들과 회동해 이라크전으로 관계가 경색된오랜 우방 프랑스, 독일과의 관계 회복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또 독일 주둔 미군을 옛 소련 일원국으로 옮긴다는 미국 국방부 가 추진하고 있는 전세계 미군 재배치 계획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