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원자력 항공모함 칼빈슨(91,487t)이 이르면 5월 초 일본 요코스카(橫須賀)의 미 해군 기지에 기항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미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미 원자력 항모의 요코스카 기항은 1997년 9월 이후 5년반 만의 일이다. 칼빈슨의 경우 지금까지 84년, 94년, 96년 세 차례 요코스카에 기항했었다. 현지 시민 단체 관계자들은 칼빈슨의 이번 기항이 요코스카 기지를 사실상의 모항으로 하고 있는 미 항모 키티호크의 퇴역후를 겨냥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