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소자(LED)패키징 전문업체인 서울반도체가 LED 형광체 관련 특허를 갖고 있는 독일 로이치스토프워크과 협약을 맺고 형광체의 국내 독점공급을 맡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이에 따라 그동안 LED패키징 분야에서 걸림돌로 작용했던 형광체부문의 특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훈 대표는 "최근 들어 LED분야 특허를 갖고 있는 일본업체들이 대만과 국내업체를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잇달아 제기했다"며 "칩과 제조방법 형광체 등 세 가지 분야 중 한가지라도 특허를 갖고 있지 않으면 특허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반도체는 칩을 납품할 외국업체를 이미 선정했고 화이트 LED분야 제조방법특허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형광체부문 계약도 맺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는 앞으로 조명과 LCD부품인 백라이트유닛(BLU)용 LED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LED는 전류를 가하면 빛을 내는 발광소자로 PDA,휴대폰조명 등의 광원으로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다. (02)3281-4477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