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총회장 전병금)는24일 총무 김종무 목사와 한상렬 목사 등 소속 목사 6명이 이날 오후 북측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 강영섭) 초청으로 방북한다고 밝혔다. 기장 총회 선교사업국 손성호 준목은 "김 목사 등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고려항공편에 방북, 조그련 리춘구 목사 일행의 영접을 받을 예정"이라며 "28일까지북한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 등은 방북기간중 지난해 기장 총회가 북측에 보낸 쌀 배분 상황을 점검하고 평양 봉수교회와 '가정교회' 등을 방문하는 한편, 오는 6월 기장 총회 희년(50주년)에 보낼 북측의 축하 메시지도 받아올 계획이다. 김 목사 등은 애초 25일 중국 선양(瀋陽)을 거쳐 26일부터 30일까지 방북할 예정이었지만 북측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감염을 우려해 일정 등을 바꿨다. 한 목사 부인 이강실 목사, 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장 나핵집 목사, 전 평화통일위원장 이해학 목사, 교회와 사회 위원장 문대골 목사 등도 방북길에 동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