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증시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크게 영향을 받으면서 전날 종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1.26포인트(0.61%) 오른 8,402.36으로 장을 마쳤다.나스닥 종합지수는 6.06포인트(0.44%) 상승한 1,391.01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5.58포인트(0.63%)를 더한 890.81을 각각 기록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각 기업들의 실적과 향후 전망 발표였다. 1.4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충족했으나 향후 전망이 어둡다고 발표한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2.63% 하락했으며 미적지근한 실적을 내놓은 생활용품업체 존슨 앤드 존슨도 3.2% 추락했다. 그러나 1.4분기 실적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됐고 향후전망도 밝다고 공시한 컴퓨터 제조업체 IBM은 3.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0.5%)와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0.2%)은 장종료 후 발표할 실적이 그리 고무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미약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신용카드 사업의 전망이 밝다는 금융서비스 업체 MBNA의 보고서에 힘입어 3.6% 오르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거래량은 거래소가 14억주를 넘어서 손바뀜이 활발한 편이었으나 나스닥은 13억주에도 미치지 못해 이례적으로 거래소에 비해 거래가 한산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