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이 나흘 연속 상승세다. 15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3 포인트 높은 42.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이다소 줄어 오전 10시10분 현재 0.73 포인트(1.74%) 뛴 42.7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1.92%), 다우(1.8%)를 비롯한 미국시장이 금융주 등의 실적호조 발표로전날 강세를 보인데다 북핵문제의 평화적해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닥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4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만 7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17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은 7일째 매수우위다.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통신장비가 4.16% 뛰었고 운송,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등도 2~3%씩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8개 등 615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124개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대부분 오름세로 휴맥스가 6% 이상 오른 것을 비롯, 한빛소프트, 아시아나항공, 유일전자, CJ홈쇼핑, LG텔레콤 등도 4~5%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상급등으로 지난 11일 감리종목지정이 예고된 씨큐어테크는 6일째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카오디오업체 대성엘텍은 최근 르노삼성과 납품관련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3일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