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바그다드의 알-라시드 공항도 접수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8일 밝혔다. 중부사령부의 빈센트 브룩스 준장은 카타르에 있는 사령본부에서 이같이 밝히고바그다드 남동부에 위치한 이 군사 공항이 "군사적으로 중요"할 뿐더러 이곳을 장악함으로써 이라크 지도부의 탈출을 막을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은 앞서 바그다드 주공항인 남서부의 사담 국제공항을 장악한 뒤 공항 이름을 바그다드 국제공항으로 개칭했었다. 브룩스 준장은 알-라시드 공항 주변에서 이라크측의 "저항"이 있었다면서 미군이 이 지역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 살리야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