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미군과 영국군 포로들을 제네바 협약에 따른 전쟁포로로 대우할 것을 명령했다고 모하마드 사이드 알-사하프 이라크 정보장관이 22일 밝혔다. 사하프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제 살인청부업자 무리들이 이라크 국민을 상대로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음에도 불구, 우리는 대통령의 이같은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하프 장관은 후세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이같은 명령을 시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사하프 장관은 전날 연합군은 군인이 아니라 국제법이 적용되지 않는 용병이라고 비난했다. (바그다드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